[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27년래 최저 수준으로 급감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이 차 구매시 소비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동차 구매 인센티브를 채택한 독일과 중국의 경우, 지난 2월 자국내 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등 이미 이 제도의 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캔디스 밀러 공화당 하원위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자동차 TF팀이 자동차 구매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법안과 관련해 의회와 논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법안에 대해 아직까지 TF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현재 낡은 승용차와 트럭을 폐차하고 신차를 살 경우 가격을 할인해 주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TF팀은 다음 주쯤 이 법안의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TF는 오바마 행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에 220억달러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 및 자동차 부품 업체에 총 255억달러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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