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경제 지표 관망세..'하락'

입력 : 2014-07-08 오전 11:00:3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09%) 밀린 2058.1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정부의 정책 기조가 큰 변화없이 이어질 것이란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지만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등이 부담 요인이다.
 
전일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가진 2분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안정적이고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아래 유동적인 정책 수단을 사용하겠다'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도 "미세 조정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부양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9일 5월의 물가상승률을 발표한다. 이 기간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2.4% 오르며 전달보다 0.1%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중국 해관총서가 공개하는 5월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하며 7.0% 증가했던 직전월의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는 기업 실적 전망에도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연초의 경기 부진이 실적에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업종별로는 폴리부동산그룹(0.97%), 북경보업부동산(0.90%), 천진부동산개발(-0.58%) 등 부동산주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정부의 투자 계획에 크게 올랐던 철도주도 혼조다. 중국철도가 0.21% 오르고 있는 반면 차이나CNR은 0.20% 하락 중이다.
 
이 밖에 화하은행(-0.24%), 상하이푸동발전은행(0.11%), 초상은행(-0.09%) 등 은행주가 약세를, 중신증권(0.08%), 해통증권(0.10%) 등 증권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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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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