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79포인트(0.38%) 떨어진 2051.6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나흘만의 첫 하락이다.
개장 전 지난달의 서비스업 경기가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와 국가통계국은 6월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55.5에 못 미치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후퇴했다.
이후 공개된 HSBC의 6월 서비스업 PMI가 53.1로 전달의 50.7에서 크게 개선됐지만 증시 움직임은 여전히 부진하다.
앞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상당하다"고 언급한 점도 시장의 소극적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천진부동산개발(-0.88%), 북경보업부동산(-0.46%), 폴리부동산그룹(-0.40%) 등 부동산주와 동방항공(0.85%), 하이난항공(-0.59%), 강서공도항공(-1.21%) 등 항공주가 약세다.
중국석유화학(-0.97%), 페트로차이나(-0.13%) 등 정유주와 공상은행(-0.29%), 중국민생은행(-0.32%), 푸동발전은행(-0.11%) 등 은행주도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