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6월 취업자수 1만5900명 증가..예상 상회

실업률 6.0%..직전월 수정치·예상치 상회

입력 : 2014-07-10 오전 11:31:1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취업자 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10일 호주 통계청은 6월 신규 취업자 수가 1만59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5100만명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전환한 것으로 1만2000명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웃도는 수준이다.
 
근로 형태별로는 전일제 근로자가 3800만명 감소해 직전월의 2만2200명 증가를 밑돌았다. 반면 시간제 근로자는 1만9700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6.0%를 기록했다. 직전월 수정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5.9%를 상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은 64.7%로 직전월의 64.6%를 소폭 웃돌게 됐다.
 
카트리나 엘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건설 부문 고용이 개선되며 광산 부문 침체에 따른 고용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며 "고용시장의 강한 회복세는 주택 가격 상승 및 저금리 기조와 더불어 가계 소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고용지표 발표 이후 호주달러의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11시16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미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6% 뛴 94.0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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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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