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유지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OE는 이틀에 걸친 정례 통화정책회의(MP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5%에 못 박고 자산매입 규모도 37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
BOE는 지난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내린 뒤 5년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고 자산매입 규모 역시 지난 2012년 7월 3750억파운드로 늘린 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영국 경제가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BOE의 금리 인상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영국의 실업률은 6.6%를 기록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지표들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WSJ은 "전문가들은 BOE가 내년 초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