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달러, 유로대비 2개월래 최저치

입력 : 2009-03-20 오전 8:59: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0일(현지시간) 달러는 유로대비로 지난 1월 이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채권 매입이 달러자산 수익률을 낮추고 투자자들을 다른 투자처로 내몰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헤르메스 펜션 매니지먼트의 최고 외환투자자인 몸칠 포자리브는 "위험도가 있는 자산이 랠리를 펼치고 있고 달러는 타격을 입었다"고 말하며 "시장이 양적 완화를 반기지 않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러는 전날 장중 지난 1월9일 이래 최저 수준인 유로당 1.3738에 도달하는 등 약세를 보인 뒤(1.4% 하락) 이날 6시13분 도쿄에서 유로당 1.3665달러에 거래됐다.
 
엔화대비로도 달러는 전날 2월23일 이래 최저치인 달러당 93.54엔에 거래된 후(1.8% 하락) 이날은 달러당 94.48엔을 기록했다. 엔화대비 유로는 0.4% 하락한 유로당 129.08엔을 기록했다.
 
달러는 파운드 대비로도 약세를 보이며 전날 1.6% 하락을 기록한 뒤 이날은 파운드당 1.4508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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