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은 15일 정유주에 대해 업황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유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저조한 정제 마진이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전 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문제는 정제 마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내년 하반기가 돼야 업황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이어 "올해 하반기 집중된 파라자일렌(PX) 신증설로 인해 화학 부문 실적은 더욱 악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정유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