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5포인트(0.04%) 밀린 2065.90으로 개장한 후 이내 상승 전환했다. 오전 9시52분(현지시간) 현재 2.33포인트(0.11%) 오른 2068.97을 기록 중이다.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이날에도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회복과 함께 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상반기 중국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 10.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의 순익 증가율은 8.1%였다.
업종별로는 전일 크게 올랐던 자동차주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자동차와 동풍자동차가 각각 0.50%, 0.94% 내리고 있는 반면 강회자동차는 0.48% 상승 중이다.
중국철도(0.82%), 대진철도(-0.76%), CNR(0.21%) 등 철도주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허베이, 헤이룽장성 등 지방 정부가 철도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다.
이 밖에 초상은행(-0.20%), 중국민생은행(-0.16%), 공상은행(-0.29%) 등 은행주와 태평양보험(-0.05%), 중국평안보험(-0.02%) 등 보험주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