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조석래 효성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섬유PG장(사장)과 삼남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이 지분 매입 행보를 이어갔다.
효성은 조 사장과 조 부사장이 지난 11일 장내매수를 통해 각각 자사주 2만5000주, 1만2500주씩을 매입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로써 조 사장과 조 부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10.4%, 10.08%로 늘었다.
앞서 조 사장은 이달 초 3500주를 사들여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기존에는 10.32%의 지분을 보유한 조 회장이 최대 주주였다. 조 사장과 조 부사장은 조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법무법인 현 고문변호사)이 지난해 3월 회사를 떠나며 보유 지분 전부를 팔자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다.
효성은 총수 일가의 잇따른 지분 매입이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