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양국 수교 22주년을 맞아 EBS를 모델로 한 베트남 내 교육방송 채널 개국을 위한 협력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4일 EBS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베트남 하노이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인 VTV와 베트남 교육전문 채널 신설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성준 방통위원장과 윤문상 EBS 부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앙 트룽 하이 베트남 부총리, 응웬 박 손 정보미디어부장관 등과 함께 한국 EBS 모델의 베트남 진출 등 양국 간 방송과 정보통신분야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6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사인 VTV를 방문해 EBS와 VTV-AIC의 '베트남 교육방송채널 개국을 위한 MOU' 이후 사업 진행 경과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윤문상 EBS 부사장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EBS 방송모델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 "내년 베트남 교육방송 채널 개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방송과 교육·문화 분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BS는 오는 9월 말까지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내년 1월 베트남 교육방송 채널의 성공적 개국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담은 본계약을 베트남측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EBS는 베트남 VTV, AIC 등과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교육채널의 안정적 구축과 운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