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 유가가 미국 재무부의 부실자산 해소 계획 발표로 금융위기 진정 및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주말보다 배럴당 1.73달러(3.3%) 오른 53.80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장중 한 때 54.05달러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유가는 이달에만 무려 30% 이상 올랐다.
재무부는 이날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최대 1조달러 규모의 부실자산을 매입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공민간투자프로그램(PPIP, Public Private Investment Program)'을 발표했다.
재무부의 이날 발표는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원유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도 주말보다 배럴당 2.25달러 크게 오른 53.47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