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약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85.3을 훌쩍 웃돈 것으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컨퍼런스보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변동 추이(자료=Investment.com)
전달 소비자신뢰지수는 종전의 85.2에서 86.4로 상향 조정됐다.
미래를 전망하는 경기기대지수는 직전월의 86.4에서 92.7로 크게 높아졌다. 현재 상황에 대한 지수 역시 88.3으로 전달의 86.3보다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강한 고용 성장률이 현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끌어올렸다"며 "미국 경제와 고용에 대한 단기 전망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5개월 연속 긍정적 영역으로 평가되는 2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경기 전망을 가늠하는 선행지수로 쓰이며, 기준점인 100 이상이면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하는 의견이 우세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