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녹십자(006280) 종합연구소는 지난 29일 국군의학연구소와 백신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백신 연구에 대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백신 연구와 기술교류 등의 업무협력으로 국군 장병과 국민 보건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국군의학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세계 3번째 B형간염 백신, 세계 최초 신증후출혈열 백신, 세계 2번째 수두 백신, 국내 최초 계절독감 백신 등을 개발하며 백신의 최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테러를 대비해 탄저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제조방법은 지난해 미국 기술특허로 등록됐다.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학연구소는 지난 2012년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된 이후 전문인력을 채용해 특허출원 2건, 민간기술 이전 2건을 포함한 연구결과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있다.
◇지난 29일 경기 용인시 녹십자 R&D센터에서 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왼쪽)과 장동덕 국군의학연구소장이 백신 연구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녹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