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1. 정부, 한국경제 알리기 나섰다
정부가 한국경제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대외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은 이번 주말 미국 뉴욕을 방문해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과 연달아 접촉할 예정입니다.
노대래 차관보는 27일 외신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 설명에 나섭니다.
이런 움직임은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의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경제 위기 극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2. 소비심리지수 석달 만에 하락
소비심리가 석달 만에 하락하면서 다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정책 효과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생활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심리지수(CSI)는 84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은관계자는 “이는 고용불안, 환율 상승 등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심리가 주춤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3. 불황에 보험.적금 많이 깬다
불황이 지속화 되면서 보험이나 적금을 깨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 가입자의 해약 및 실효 건수는 지난해 4분기 218만5천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한 환급금은 8조1천800억 원으로 20.3% 늘어났습니다.
해약.실효 건수는 지난해 2분기 181만 건에서 3분기 204만 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 IMF 대출제도 대폭 개선
IMF가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자금대출제도가 대폭 개선됩니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회원국들이 IMF 대출금을 엄격한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기유동성 지원창구(SLF)를 대체한 `신축적 신용공여제도(FCL)'를 도입하는 등 기존의 대출제도를 대폭 개선할 예정입니다.
신용공여제도는 위기의 예방적 차원에서 제공되는 신용라인으로, IMF가 경제의 기초체질과 정책의 건전성, 정책이행 실적에 대해 양호하다는 판단을 내린 회원국들에게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