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 원정경기서 1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의 성적을 써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3할4푼4리로 소폭 떨어졌다.
1회 올시즌 사이영상을 노리는 왼손 강속구 투수 크리스 세일과 마주한 추신수는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에게 잡혔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다 삼진 아웃됐다. 3회엔 시속 138㎞ 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으며, 5회에는 풀카운트에서 바깥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시속 154㎞ 짜리 강속구를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
이날 안타는 8회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의 바뀐 오른손 투수 하비 게라의 볼을 안타로 기록한 것이다. 뒤이어 나온 엘비스 안드루스가 2루수 방향의 병살타를 치면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3-1로 승리했다. 시즌 45승(69패) 째로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승률 3할9푼4리로, 4할 승률에 한발 다가섰다. 텍사스는 8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