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11일 증권주 중 이익 개선이 시작되는 대형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거시적으로 확장적 금융·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는 가운데 이익이 저점을 탈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주가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이익이 실제로 나와 일본처럼 추가 상승의 근거를 확보할 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종목 선정의 기준은 분기별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능력인데, 상위 대형사 일부가 이 조건에 부합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의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 중인
삼성증권(016360),
우리투자증권(005940)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이어 "비용 절감이 늦게나마 시작되는 대형사의 이익 개선 추세도 유효할 전망"이라며 "이제부터는 '이익 싸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