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CJ헬로비전(037560)은 스마트폰·PC 기반 영상 서비스 티빙을 TV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티빙스틱(tvingstick)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티빙스틱은 티빙의 영상 콘텐츠를 전송,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IT 기기다.
티빙스틱은 CJ헬로비전이 지난 2011년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꾸준한 자체 테스트와 시장 조사를 거쳐 3년여 만에 본격 선보이는 제품이다.
이번 티빙스틱은 ▲N스크린의 완성으로 TV에 가까운 사용성 구현 ▲언제 어디서든 모든 스크린에서 콘텐츠 이용 가능한 편의성 극대화 ▲영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선도성 추구에 초점을 맞췄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을 개시한 사업자로서 이번 티빙스틱을 통해 TV 스크린으로 확장, N스크린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기존 660만 티빙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용 방법은 TV나 모니터, 프로젝터 등 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 장치의 HDMI 단자에 꽂기만 하면 된다.
설치 후 별다른 조작 없이 티빙의 실시간TV 채널과 방송 및 영화 VOD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IT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TV처럼 쉽게 쓸 수 있다. 리모컨도 지원한다. 전용 앱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풀HD(1920×1080) 화질을 지원한다. 영화 및 방송 VOD 5만편, 케이블 및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 150여개가 주 콘텐츠다.
지상파 채널과 VOD는 제공되지 않는다. 티빙에 가입하면 별도 이용권 구매하지 않아도 LOL 챔스, CNN, BBC World, 대교어린이TV, Ch.로보카폴리를 포함한 채널 100여개, CJ E&M 프로그램 3만여편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TV 시청 외에도 내 스마트폰 안의 사진이나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미러링, DLNA 등을 통해 폰 안의 파일은 물론 스마트폰 화면 자체까지도 TV, 모니터로 옮겨 볼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화상회의 등 비즈니스 업무에도 쓰임새 있게 활용할 수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TV를 보는 이용자 환경이 다양해지는 만큼 ‘티빙스틱’은 꼭 필요한 방송 보완재 상품”이라며 "나홀로가구 등 새로운 시청가구를 확보해 급팽창하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견인하고 나아가 더 큰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