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로 25bp(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기준금리는 지난 7월 이후 2개월 연속 25bp 인하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더딘 물가 상승세, 부진한 글로벌 경제 성장세, 팔레스타인과의 교전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지난달 금리 인하 조치가 이스라엘 화폐, 셰켈화의 강세 흐름을 제한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돼 수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교전과 관련해서는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이스라엘 기준금리가 낮아진 이후 셰켈화의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2.7% 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