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27일 쌍용자동차 전국 300여개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들이 모여 '쌍용차 서비스 네트워크 대 고객 결의대회'를 열고 법정관리중인 쌍용차의 조기경영 정상화를 돕기위해 연간 40억원에 이르는 위탁수수료와 인센티브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네트워크 대표들은 ▲고객 A/S에 대한 변함없는 책임 운영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발적 협력과 고통분담 ▲쌍용자동차와 동반자로서 상생관계 지속 등을 주요 내용으로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재종 쌍용차 부천정비사업소 대표는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임직원 일동은 끝까지 고객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쌍용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위한 A/S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회사의 회생을 위해 고통분담을 마다하지 않는 결의에 감사하며 향후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각부문의 회생의지에 화답해 나갈 것"이라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에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지만 재판부와 협의해 충분한 부품을 보유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공동관리인은 이어 "쌍용차는 회생을 위한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이 없으면 실현될 수가 없다"며 "정부가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있긴 하지만 특히 자금면에서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비스 네트워크는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새희망 고객사랑 특별 무상점검서비스(리멤버 서비스)'를 4월1일부터 열흘간 시행한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