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은 29일 복합기업 중
LS산전(010120),
한화(000880)에 대해 이라크 정국이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이라크 변전소 프로젝트와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 착공에 대한 우려가 2분기 실적 부진과 겹친 가운데 주가는 지난 6월 이후 부정적 흐름을 보여줬다"며 "다만 내전이 바그다드 남부지역으로 추가 확산돼 두 회사가 입을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 중국, 러시아 모두 이라크 현 정권을 지지하고 있고, 유가와 금융시장도 이라크 내전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아울러 LS산전과 한화건설이 내전 기간 중 이라크 정부에 보여준 의리는 정국 안정 시 신규 사업이 잘 될 것이란 전망의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이어 "한화의 경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한다"며 "LS산전은 다음달 전력 인프라 투자 재개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돼 목표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