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30일 "추가경정예산은 재정조기 집행과 연계해 투자와 수요 위축을 완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기 조기회복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우리의 추경에 대해 `적절한 위기 대응책'이며 경기후퇴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시행을 2년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규제유예를 통해 경제회복의 핵심동력인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겠다"라면서 "한시적 규제유예는 비상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발상의 대전환이며,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월 국회의 민생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 "4월 국회는 위기극복 대책을 본격화하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국회가 대타협을 통해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과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생산적인 정책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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