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늘 영업정지 끝..이통시장 본격 가을대전

갤럭시노트4·10월 단통법 시행 등 기대

입력 : 2014-09-17 오전 11:16:22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17일 끝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본격적인 가을대전이 예상되고 있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각 이통사들은 영업정지 기간동안 이탈했던 고객잡기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갤럭시노트4의 예약판매를 18일 시작하면서 통신업계의 영업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17일 영업정지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고객유치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News1
 
영업정지 기간동안 LG유플러스는 2만5940건, SK텔레콤은 4만2014건의 번호이동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적은 고객이 이탈했지만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수치다.
 
따라서 이통사들은 이번 갤럭시노트4 출시를 기점으로 고객유치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SK텔레콤 등 영업정지 된 곳을 중심으로 갤럭시노트4 판매 혜택을 많이 주면서 뺏긴 고객 유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통사들은 18일 갤럭시노트4 출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는다. 파격적인 휴대폰 할인 및 다양한 기념품 제공 등의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 것.
 
또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 출시와 함께 프로모션을 할 것을 요청해 18일에 이통사들이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사들은 또 다음달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다양한 요금 등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단통법은 보조금 지급액 공시,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 가능, 약정할인을 보조금으로 포장할 수 없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통시장 정비 법안이다.
 
이에 따라서 이통사들은 10월부터 요금제와 멤버십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한 상품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대화면으로 전화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6의 국내 출시도 빠르면 10월 경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통사들의 마케팅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이슈가 가을에 몰려 있어 이통사들도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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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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