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19일 중국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주로 국내 조선주 중
현대미포조선(010620)을 제시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조선업 구조조정 실시 방안을 발표한 후 지난해까지 정책 진행에 박차를 가했다"며 "올해부터는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독자 생존이 불가능한 업체를 선별해 추가 인수합병(M&A)과 매각 절차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흡수합병 과정에서 중소형 조선사들의 생산 능력은 축소될 전망"이라며 "상대적 혜택은 국내 중소형 전문 생산업체가 받게 되고, 그 중에서도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연구원은 이어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대형 조선사의 경우 M&A로 인한 내부 정책 변화가 크지 않다"며 "대형사 내 경쟁 구도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