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글로벌 본사와 건전 음주 캠페인

입력 : 2014-09-19 오후 6:39:4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오비맥주는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정한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GBRD·Global Be(er) Responsible Day)'을 맞아 부모와 자녀 간 대화를 통해 건전 음주문화를 만들어가는 '패밀리 토크(Family Talk)'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GBRD'는 임직원과 주류 판매업자, 소비자 등에게 건전하고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를 형성하려는 취지로 AB인베브가 지정한 날로, 전 세계 임직원이 지역별로 '패밀리 토크' 등 다양한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이날 '책임 있는 음주, 시작은 부모로부터'란 슬로건 아래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법을 코칭하는 '패밀리 토크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도 벌였다.
 
가이드북은 ▲대화의 시작은 부모로부터 ▲경청을 위한 3단계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4가지 수칙 ▲자녀 연령에 따른 대화법 등 효과적인 대화 방법을 알기 쉽게 담았다.
 
특히 부모가 적절한 대화 요령을 습득해 자녀가 음주 문제에 관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오비맥주는 '패밀리 토크'의 정확한 이해와 전파를 위해 이날 오후 GBRD 캠페인 출범행사 때 대화소통 전문가로 알려진 김창옥 교수를 서울 본사로 초청해 사내 건전음주봉사단원을 대상으로 강의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카를로스 브리토(Carlos Brito) AB인베브 글로벌 CEO는 동영상 메시지에서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하도록 하는 것은 주류 제조기업의 기본 책무"라며 "청소년 음주 문제 등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고객과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GBRD 출범 행사에 이어 퇴근 시간대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건전음주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음주는 책임 있게, 음주운전 No'란 음주운전예방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패밀리토크 가이드북 등을 나눠주는 올바른 음주문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인근 편의점과 식당 등 주류 판매 업소를 찾아다니며, 술을 팔 때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자는 사전 음주예방 활동인 '쇼(Show) ID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성장기 청소년의 음주는 학업 능력을 떨어뜨리고, 일탈행위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가정에서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자는 것이 패밀리 토크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글로벌 본사를 통해 이미 선진국에서 검증된 다양한 형태의 음주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해 건전한 음주문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패밀리 토크' 캠페인 이미지. (사진제공=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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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