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심(004370)은 이탈리아 PVM(Perfetti van Melle)와 세계적인 캔디 브랜드 '멘토스'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전 유통채널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멘토스는 지난 1946년 처음 출시돼 현재 150여개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국내에는 1989년 처음 수입된 이후 10대~20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연 매출 140억원(2013년 기준)을 올리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농심은 오는 11월 1일부터 6가지 맛, 30종의 멘토스 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크리스마스와 내년 화이트데이 시장을 공략해 기존 '츄파춥스'와 함께 매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8월 네슬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킷캣' 등 5개 상품군에 대한 국내 판매를 맡는 등 글로벌 식품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넓혀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에 대한 영업과 관리 노하우는 농심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농심의 글로벌 경영은 제품의 세계화는 물론 세계적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동시에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포도 주스 브랜드인 미국의 '웰치주스', 40여년 전통의 어린이 음료 '카프리썬', 일본 최대 카레메이커 '하우스카레',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 덴마크 황실 지정식품인 '튤립햄' 등 글로벌 식품을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멘토스' 주요 제품. (사진제공=농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