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주류는 최근 '클라우드'의 미국 내 수출 물량을 선적하고, 이르면 이달 중순 LA 지역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클라우드는 330㎖와 500㎖ 등 병 제품으로, 첫 수출 물량은 두 가지 용량을 합쳐 약 2만병 규모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국내에서 출시 100일 만에 2700만병이 판매되고, 일부 대형 할인점에서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며 "이를 바탕으로 약 9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맥주 시장인 미국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제품 생산량과 국내 수요를 고려해 연말까지 약 15만병을 수출할 예정이다. 시음회, 론칭 파티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여 판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롯데주류 미국법인과 지역 대리상을 거쳐 LA 지역 내 프리미엄 주점, 마트, 주류 전문 판매장 등에 입점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가격은 기존 미국에 진출한 한국 맥주보다 약 15% 높게 책정돼 현지 마트 기준으로 330㎖ 병 제품은 약 1달러, 500㎖는 약 2달러에 판매된다.
한편, 롯데주류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40여개국에 '처음처럼', '청하', '설중매', '백화수복', '인삼주' 등 다양한 주종을 수출하고 있다.
◇'클라우드' 500㎖ 병 제품. (사진제공=롯데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