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증시 변동성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 산재한 시점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전일 장 중 1070원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은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005930) 3분기 잠정 실적에 쏠려있다. 영업이익이 4조원을 하회할 지 여부가 중요하다. 실적 발표 후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핀 후 대응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양증권-단기 바닥 여부 좌우할 2가지 체크포인트
매수 주체 부재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자율 반등마저 제한적인 상태다. 과매도에 따른 반작용 기대를 제외하면, 반전 모멘텀도 마땅치 않다. 단기 바닥 형성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대내외 체크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 후 시장 반응과 FOMC 의사록 공개 후 달러 강세가 진정될 지 여부다. 달러 강세에 대한 내성 강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상회하거나 달러 강세에 대한 내성 강화 징후가 포착될 때 분할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
◇유안타증권-단기적으로 쏠림이 과도했다는 점에 주목
현재 달러 인덱스의 상승 폭은 2000년 이후 달러화 수익률 분포상 평균에서 과도하게 벗어나 있는 수준이다. 평균 회귀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달러에 대한 투기적 매수 포지션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국내 증시 PBR이 1배를 재차 하회하기 시작했다. 경험상 PBR 1배는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세를 촉발하는 밸류에이션 수준이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