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영업자 자생력 강화 10.9조 투입

입력 : 2009-04-03 오후 1:52:00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부가 영세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10조9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3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의 경영안정, 폐업자 업종전환과 취업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자영업자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81만3000명에게 10조5000억원의 금융지원, 자영업자의 경영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10만7800명에게 808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지원은 보증지원 9조5000억원(대상자 77만1000명), 정책자금 지원이 1조150억원(4만2000명)이다.
 
정부는 또 이미 폐업했거나 폐업할 예정인 자영업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위해 ▲ 폐업자 전업자금 1000억원(2500명) ▲ 취업지원 771억원 ▲ 중소기업 빈일자리 알선 111억원 ▲ 경력쌓기를 위한 경과적 일자리 446억원 ▲ 저소득 구직자 취업지원 124억원 ▲ 전직지원 서비스 90억원 ▲ 직업훈련 지원 682억원(1만4500명) ▲ 직업훈련 374억원 ▲ 생계비대부 308억원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폐업한 자영업자가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복지 1118억원(2만4830명), 공제금 가입 56억원(1만1000명)지원 등 생계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한 총리는 "최근 영세자영업자들의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노동부, 보건복지가족부, 중소기업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휴ㆍ폐업한 자영업자와 실직자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고 재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지원과 생계지원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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