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맥도날드는 재단법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16일 자선 모금 행사인 '맥해피데이(McHappy Day)'를 열고, 총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자선 경매와 바자회에 참여한 맥도날드의 임직원과 가족은 기금 마련을 위해 제작된 줄무늬 모양의 로날드 양말을 착용하고, 양말 구매 금액을 기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행사와 로날드 양팔 판매를 통해 모은 수익금과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의 연간 판매 수익금 일부를 더해 총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고, 이를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에 전달했다.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맥도날드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어린 환아를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의 가장 큰 후원사로서 아픈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4년 설립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어린이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한국에서는 2007년 설립된 이후 서울과 부산에서 어린이 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소아암 어린이가 학교에 복귀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맥도날드는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설립 40주년을 기념하고, 국내에 건립 취지를 알리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전국 50개 매장에서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RMHC 희망 나눔 하우스 그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자선 모금 행사인 '맥해피데이(McHappy Day)'가 열린 가운데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왼쪽 첫번째)가 원성민 한국로날드맥도날드 이사장(오른쪽 두번째), 유철주 이사(오른쪽 첫번째)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