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에 적극 동참해 신규 인력 18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6일 임원을 비롯한 중간간부급 사원들의 급여 반납과 직원들의 임금 동결을 통해 총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일자리 나누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임원과 중간 간부급 사원은 급여의 10~20%를 자진 반납하고, 평사원은 임금 동결을 결의했다.
이를 통해 본사 인력 730여명 등 계열사와 협력사를 포함해 총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애초 계획보다 25% 가량 늘린 채용 규모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월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dsme.co.kr)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의 원서를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있다.
남상태 사장은 “이번 일자리 나누기가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활력을 찾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혹독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5천억원 원가 절감을 위한 오케이(5K)운동을 전개하는 등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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