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31일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정책 발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일본레버리지 ETF가 전날보다 890원(8.30%) 오른 1만1610원에 마감했다. 최대 9.24%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한 결과다.
KINDEX 일본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인 일본 TOPIX지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김현빈 한국운용 ETF전략팀 팀장은 "최근 일본 증시의 변동성 폭이 커진 시기인 만큼 동일 시간대에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승, 하락장에 단기 대응이 가능한 일본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활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기초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뿐만 아니라 손실도 2배가 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 최근 한달간 국내 레버리지와 일본 레버리지 ETF의 일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다. 국내 주식레버리지 ETF의 최대 일수익률이 3.8%에 불과한 반면 일본 레버리지ETF는 최대 8.3%로 높은 편이다.
한국운용 측은 "레버리지 투자자는 일명 단타, 단기투자를 주로 활용하는데 국내 수익률을 보면 일변 등락률이 낮은 수준이어서 수익 기회가 일본에 비해 낮다"며 "이는 상승뿐만 아니라 하락률도 마찬가지다. 일본 인버스 ETF도 나온만큼 국내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일본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를 이용해 단기 시장대응용 투자로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1년 반만에 추가 자산매입규모를 기존 60~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했다. 장기 국채 규모는 5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렸다.
<10월 KINDEX 일본레버리지ETF 등락률>
(자료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