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는 연말연시에 여행가격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지만 최저가 행보는 제각각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1일
하나투어(039130)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 수요가 가장 높았던 달은 지난 1월로 19만7000여명의 송출객을 기록했다. 이어 8월이 18만2000명, 7월 17만6000명, 2월 17만2000명의 순이었다.
성수기와 비수기 간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방학기간과 공휴일이 몰려있는 여름과 겨울에는 여전히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수요가 많으면 상품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해외여행 상품 가격은 수요에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가 자사의 패키지 브랜드 '하나팩'과 자유여행 브랜드 '하나프리' 항공의 지역별 연중 금액 추이를 살펴본 결과 연중 최고가는 주로 12월에서 2월 사이인 연말·연시 기간으로 확인됐다.
최저가는 주로 5월, 9월, 11월에 포진해 있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일반적으로 성수기라고 불리는 1월과 7월에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저가 상품의 경우 지역별 특성이 다르다는 것이 하나투어 측 설명이다.
이는 업계가 성수기 시즌에 수요가 많음을 고려해 전세기 운용을 통해 넉넉한 좌석을 확보해 특가를 구성하거나 얼리버드 특가 선발권, 출발이 임박한 좌석 대상의 긴급땡처리 이벤트를 통해 반값 이상의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여름·겨울 시즌에 금액이 월등히 올라가는 추이를 보이는 데 반해 최저가 상품은 연중 고르게 분포된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관심 있는 업체의 정기적 프로모션을 알아두고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것이 최저가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입을 모은다.
하나투어의 경우 여름·겨울 시즌성 프로모션, 5월 자사 주관의 여행박람회, 11월 창립기념일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며,
모두투어(080160)는 이달 2일까지 여행박람회를 통해 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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