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주류는 최근 '선운산 복분자주'의 중국 수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알코올 도수 16도에 용량 375㎖인 '선운산 복분자주'는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전북 복분자주 전문업체인 흥진에서 생산하고, 롯데주류가 R&D, 수출 업무, 현지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한 동반성장 제품이다.
특히, 전통주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국세청 등 관련 기관에서 소주나 맥주 회사도 전통주를 유통할 수 있게 규제를 개선했지만, 롯데주류가 국내 중소 유통업체를 고려해 해외 판매만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주류는 지난 4월 수출을 시작한 동남아 시장의 반응이 좋아 중국으로 판로를 확장했고, 첫 중국 수출 물량인 약 700상자(375㎖, 12병)는 중국법인을 거쳐 상해, 강소, 절강, 산동 지역에서 판매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에는 미국에도 수출할 계획으로, 현재 현지 법인과 수출 물량, 세부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에 롯데의 수출 노하우를 더해 우리 술 한류를 전파하기 위해 '선운산 복분자주'의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전 세계 50여개국에 '처음처럼'과 일본 전용 '경월 소주'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서울탁주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일본에서 '서울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선운산 복분자주'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