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오늘 스몰캡리포트 시간은 라온시큐어(042510)라는 회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김혜실 기자, 라온시큐어는 뭐하는 회사인가요.

  

기자 :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보안, 보안 서비스, 보안 기술 연구분석 등 보안 솔루션 과 서비스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모바일 보안에서는 모바일단말관리(MDM), 암호인증, 모바일백신, 가상키패드 등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사물인터넷(IoT) 보안의 핵심인 기기인증 기술과 관련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요.

 

이와 더불어 자회사인 화이트햇 센터를 통해 보안기술연구와 보안교육을 진행하며 미래 보안 인재인 화이트해커 발굴과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라온시큐어는 금융,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500여 기관과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앵커 : 그중 모바일 보안이 핵심이라는 얘기 들었는데요. 좀더 구체적인 사업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 라온시큐어는 국내 정보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모바일단말관리, 암호 인증, 모바일 백신, 가상 키패드 등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이와 같이 모바일 보안 제품을 통합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겠죠. 때문에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분야에서 30~40%대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라온시큐어가 개발한 USIM 스마트인증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USIM 스마트인증은 올해 7월에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시범 서비스를 론칭했고,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USIM 스마트인증은 스마트폰 유심(USIM)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금융거래나 본인인증 이 필요할때 사용하는 신개념 공인인증서 저장 서비스입니다. 유심칩이 장착된 스마트폰과 모바일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모두 소유해야 해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보안성이 보장됩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서 매출도 증가할 수 있는 구조라 긍정적입니다.

 

앵커 : 모바일 사업외에 다른 사업들은 어떤 것들 있습니까.

 

기자 :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보안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보안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 기술은 구간 암호화와 사용자 인증 기술인데요. 라온시큐어는 이 기술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라온시큐어는 액티브X 없는 전자인증 등 차세대 중점 보안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라온시큐어는 라온 화이트햇 센터 운영을 통해 미래 정보보안의 핵심인 화이트햇 발굴과 양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각종 국제 해킹대회에서 우승한 국내 최고 화이트햇 그룹을 보유해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보안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 다양한 사업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데요.

기자 : 네. 지난해 라온시큐어의 실적은 공공부문의 부진과 신규 인력, 개발 비용 증가에 따라 부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18.5% 증가한 반면, 수익성은 악화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외주용역비와 연구개발(R&D)비 증가로 판관비가 급증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한 건데요. 올 상반기에도 보안사업 계절성 영향과 정보보안 업종의 전반적인 단기 침체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습니다.

 

하지만 11월 중순경 발표되는 3분기 실적부터 보안 솔루션 발주가 정상화되고 선투자한 효과가 나타나며 적자폭이 줄어들 전망이고요. 4분기 수주가 몰리는 보안산업 특성상 흑자전환은 4분기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보안 사업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 4분기 대폭 개선이 기대됩니다.

 

올해 라온시큐어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그렇다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반등도 가능할까요.

 

기자 : 시장확대 기대감에 올해초까지 고공행진했던 보안주들은 거품이 빠지며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계절적 특성상 하반기에 연간 수주 계약이 몰리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반등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적자 지속에 따른 신뢰 하락,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매출 쏠림 등의 불안요소가 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사업영역 확대, USIM 스마트인증 매출 본격화로 충분한 반등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