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주초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와 미국 경기 지표 호조에 힘입어 한 주(11월17일~21일)간 상승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고, 해외 주식형 펀드는 5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45%로 한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정 테마(그룹주, M&A, SRI,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 위주의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테마가 -0.8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모습이었다. 이어 특정 업종이나 섹터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섹터(-0.69%),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하여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섹터(-0.66%) 순으로 부진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A'는 한 주 동안 1.3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모습이었다. 이어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증권투자신탁K- 1(주식)종류C 5', 'IBK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주식]A',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 1(주식)종류C 5'는 각각 0.63%, 0.61%, 0.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90%로 5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지역이 2.05%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우수했다. 이어 브라질(1.89%), EMEA(1.19%), 신흥아시아 (0.77%) 지역 순으로 양호한 모습이었다. 반면, 증국(홍콩H) 지역은 -2.63%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저조했다. 이어 러시아(-2.00%), 중국 본토(-0.93%) 순으로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는 5.48%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흐름이었다. 뒤를 이어 '삼성KODEX합성-MSCI독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각각 5.27%, 4.25%, 3.00%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채권시장에서 국내 채권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 펀드는 각각 0.14%, -0.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이 0.18%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지만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는 0.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이 0.13%의 수익률을 달성해 가장 양호한 모습이었다. 반면 글로벌 고수익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은 -0.38%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