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신영증권은 27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영국 광고회사 인수로 글로벌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제일기획은 영국의 광고전문회사 '아이리스'(iris)에 출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며 "아이리스의 주식 4만6649주를 433억원(2500만파운드)에 인수하는데 출자금은 합리적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출자가액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13.1배"라며 "최근 유럽 광고회사의 PER가 평균 14~15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8~33% 정도 싼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이어 "아이리스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미국, 중국, 인도 등 세계 12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제일기획이 그동안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와 글로벌 시너지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