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마트는 다음달 3일까지 1등급 냉장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1일 한우 데이를 맞아 대규모 할인 판매행사를 진행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롯데마트 측은 한우가격이 오르면서 소비가 감소하는 것을 감안,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취지에서 잇따른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1등급 한우 등심의 100g당 가격은 6409원으로 지난해(6055원)보다 5.8% 상승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육두수 감소에 한우 가격은 상승하는 상황에서 돼지고기, 닭고기 등 대체재가 많은 한우 특성상 소비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비싸서 못 먹고 농가는 한우 회전이 되지 않으니 울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우 할인 행사는 소비자와 농가의 고충을 함께 풀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올해 한우 데이에는 대형마트 3사가 경쟁적으로 한우 할인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이에 동참하며 이달 초 실시한 한우 데이 행사시간 동안 한우 등심 매출이 평소보다 51배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한 달 만에 진행되는 이번 한우 할인 판매에서는 1등급 한우 등심(냉장)을 정상가 대비 38% 할인된 100g 당 4470원에 판매한다. 국거리, 불고기(냉장) 역시 40% 할인된 가격인 100g 당 각 2280원에 선보인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현재 롯데마트에서는 거의 한 달에 한번씩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한우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규모 할인 행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