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주초 중국의 금리 인하와 유럽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기조 유지로 한 주(11월24일~28일)간 상승했다. 이에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고,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로 한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1.27%로 한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국내주식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가 2.68%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이어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1.71%), 특정 테마(그룹주, M&A, SRI,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 위주의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테마(1.38%) 순으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0.29%)은 모든 소유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미래에셋그린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는 한주 동안 3.6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흐름이었다. 이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A',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 클래스'는 각각 3.44%, 3.19%, 3.18%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2.90%로 한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본토 지역이 6.12%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우수했다. 이어 브라질(4.41%), 중국(홍콩H)(3.81%), 중남미 (3.54%) 지역 순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0.89%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저조했다. 이어 인도(-0.79%), 신흥아시아(-0.25%) 순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은 13.1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흐름이었다. 뒤를 이어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_A',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한화ARIRANG합성-HSCEI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이 각각 12.84%, 12.46%, 12.27%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채권 시장에서 국내 채권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 펀드는 각각 0.14%, 0.3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사한 흐름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낸 가운데,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이 0.18%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모습이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지만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는 0.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이 0.99%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반면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0.0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