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 분야의 구조적 비리 척결을 위한 종합 컨트롤 타워가 설치된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2일 대검찰청 확대주례간부회의에서 "금융, 증권 분야의 구조적 비리 척결을 위한 수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고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사범 대응을 위한 종합적인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의 금융·증권분야 수사기능이 서울남부지검으로 완전히 이전된다. 결국 현재 금융·증권분야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의 금융조세조사부가 서울남부지검으로 통합되는 셈이다.
김 총장은 우선 조직과 인사에 대한 관련 규칙 등을 개정하고 당장 내년 상반기 인사 때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와 함께 그동안 중단됐던 검찰개혁시민위원회 활동도 재개해 내년 1월부터 제2기 검찰개혁시민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김 총장은 "제2기 위원회는 각종현안에 대한 실효적 자문기구 역할을 하는 한편 지난 1기 성과와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검찰 업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