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5일 '2014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2913명 중 2812명(투표율 96.5%)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658명이 찬성해 찬성률 58.9%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3일 가진 제38차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으로 통상임금의 100%(주식)+현금 300만원 지급 ▲무분규 타결기념 20만원 상품권 지급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위기 극복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하나 된 뜻을 모아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다음 주중 강환구 사장과 강원식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단체 협상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