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4월13일~17일)

'희망의 빛' 보이지만 '배드 뉴스'도 산재

입력 : 2009-04-13 오전 8:04: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대한 '희망의 빛'을 발견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청신호'를 봤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25% 오르는 것을 경험했다.
 
미 경제가 치유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여전히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것일까?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은 그간 황량하기만 했던 경제 전망에 보다 많은 '희망의 빛'을 비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몇몇 주요 지표를 위시로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즐비하게 예정돼 있다. 3월 소매 판매는 자동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지표는 3월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3월 산업생산 역시 또 한 번 깊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두달간 몇몇 보고서들은 미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소비지출은 소폭이나마 다시 한 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 건설업체들은 재고분을 감소시킴으로써 어쨌든 진일보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아울러 많은 사업체들도 재고분을 일정 정도 소진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경악할만한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택가격 하락세도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모든 경제 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2분기에 경제 하락세는 극단적으로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이지만 전형적인 수준의 경기 확장세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CIBC 월드 마켓 이코노미스트인 애버리 셴펠드는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말한대로, "경제는 여전히 가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하 미국은 현지시각 기준, 유럽은 우리시각 기준)
 
◇ 4월13일(월)
-미국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일본 : 3월 기업물가지수(8:50)
 
◇ 4월14일(화)
-미국 :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08:30), 3월 소매판매(08:30), 2월 기업재고(10:00)
 
◇ 4월15일(수)
-미국 :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08:30),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08:30), 3월 산업생산(09:15),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13:00),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베이지북 발표(14:00)
-일본 : 2월 산업생산 수정치(13:00)
 
◇ 4월16일(목)
-미국 :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08:30), 3월 주택착공건수(08:30), 4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10:00)
-일본 : 3월 공업기계 수주(15:00)
-유로존 : 2월 산업생산(18:00),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4월17일(금)
-미국 :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10:00)
-일본 : 3월 소비자신뢰지수(14:00)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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