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농협금융지주는 10일 NH-CA자산운용의 공동주주인 프랑스 아문디(Amundi)그룹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는 NH-CA자산운용이 2020년까지 수탁고 60조원을 달성해 국내 4위 자산운용사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양 주주가 지원해야 할 사항을 명확하게 정하고 2015년부터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7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MOU도 그 결과물의 하나이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NH-CA자산운용의 수탁고는 2008년말 7조6000억원(19위)에서 올해 11월말 16조8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 업계 11위의 중견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NH-CA자산운용이 국내 선도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내 합작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