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다산네트웍스(039560)가 대형 선박과 플랜트 등 조선·해양 ICT 산업 분야의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3일 부산 팬스타크루즈 드림호 선상에서 '스마트크루즈도시포럼' 발족 협정식을 주최하고, 9개 산학기관이 참여하는 사업단이 출범했다고 16일 전했다.
스마트크루즈도시포럼 사업단은 재래 방식의 선박과 플랜트, 항구도시를 ICT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하게 변화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다산네트웍스는 조선·해양 ICT 융합 산업 분야에서 외산을 대체하는 국산 네트워크 솔루션을 담당한다. 선체에 적용되는 스위치 장비를 비롯해 무선랜(Wi-Fi), IP 기반 무전서비스 등 선체 내외부 어디서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무선랜 기술에 기반한 크루즈 내 사물인터넷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를 활용하면 GPS 위치기반 서비스와 CCTV 연동을 통해 여객의 안전과 크루즈 내 위험지역 통제가 수월해진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대한민국은 선박과 ICT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이지만, 선박과 ICT 융합분야는 외산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스마트크루즈도시포럼 발족을 통해 해양산업계 네트워크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다산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