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KB금융 통신·전산 사업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임영록(59)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23일 임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임 전 사장을 상대로 KB국민은행이 IPT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협력업체가 선정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또 임 전 회장이 앞서 구속된 김재열 전 KB금융지주 전무로부터 IPT사업의 납품업체 선정과 관련해 부정한 업체선정 결과를 보고받고 묵인했는지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다.
아울러 임 전 회장이 인터넷 전자등기 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모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윤의국 고려신용정보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밤 늦게나 내일 새벽까지 조사한 뒤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임 전 회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