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2015년 새해 첫날부터 또 다시 리콜을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약 8만4000대에 이르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픽업트럭 등을 리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GM은 지난해 가장 큰 문제를 일으켰던 점화 스위치 불량이 다시 한번 이번 리콜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1~2012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쉐보레 유콘·아발린치·타호·서버번 등이다.
GM에 따르면 이 차량들은 점화스위치 불량으로 운전 중이던 자동차가 멈추거나 충돌 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GM은 지난 한해 동안 점화장치 불량 문제를 은폐하다가 이 문제로 인한 사상자수가 40명 이상으로 커지면서 뒤늦게 리콜을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리콜되는 차량들과 관련해 현재까지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실제 점화스위치에 문제가 있는 차량은 500대 미만이지만 만약의 사태의 대비해 전반적인 리콜을 추진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