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비용 절감을 위해 세계 주식 사업 부문에서 직원 2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SC은행이 올 한 해 동안 4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자 비핵심 사업과 수익성이 저조한 사업의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SC은행은 올 1분기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직원 11%를 감원하기로 했다.
전환사채와 각종 파생상품 사업, 경제·고정수입 리서치 사업은 변함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SC은행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다 아시아 경기 둔화가 지속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SC은행 총 수익의 4분의 3은 아시아에서 발생한다.
SC은행은 지난해 영국 증시에서 29%나 하락하기도 했다.
에드먼드 로우 UOB-카이히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SC은행의 비용절감 노력을 재확인했을 것"이라며 "핵심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