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오너가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20% 이상 급락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며 "내년 현대차의 완성차 수출 비중 확대와 멕시코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반조립제품(CKD) 부문 매출 성장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3.1배, 2.2배"라며 "이는 과거 밴드 하단 수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8.2%인 것을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3조60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해외 물류와 CKD사업 부문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1692억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