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신영증권은 1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인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어제 인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8%에서 7.75%로 인하했다"며 "인도 시장의 경우 신차 판매의 80%가 할부 구매로 이뤄지는데, 이번 금리 인하는 실질 가격을 하락시켜 신차 판매를 촉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인도 자동차 시장은 모디 정부 출범 후 순성장 기조로 전환했는데 유가 하락과 금리 인하까지 겹쳐 시장 성장을 돕고 있다"며 "현대차의 올해 인도 시장 내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3조3122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2조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엔저에 따른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고, 기말 환율도 높아 충당금이 증가한 탓"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