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권결제대금 5299조원..전년比 1.3% 감소

입력 : 2015-01-16 오전 10:41:4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해 증권결제대금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총액은 5299조원으로 1년 전의 5368조원 대비 1.3% 감소했다. 일평균 규모는 2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주식결제대금이 273조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고, 채권결제대금은 1.2% 줄어든 5026조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증권유형별 결제금액 추이.(단위=조원) (자료=예탁원)
 
이 가운데 주식결제대금은 지난 2011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최근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결제대금은 계속적인 증가 추세였지만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증권결제대금 감소는 국내 기업실적 부진과 내수침체 등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08조원으로 집계됐다. 장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362조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국채전문유통시장 및 한은 일중 레포(Repo) 결제대금 규모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 규모는 2.9% 감소한 165조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1082조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나, 결제대금 차감율이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함에 따라 결제대금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4664조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총액의 88%를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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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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