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안정적 예탁 자산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재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 대형 기업공개(IPO)로 유입된 예탁 자산을 기초로 수수료 베이스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저성장·저금리 기조 아래 고액자산가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할 경우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 고액자산가 비중이 늘었던 점도 삼성증권의 전략이 효과적이었음을 입증한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실행한 후강퉁 관련 성과는 다른 증권사 대비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가연계증권(ELS) 배당락에 따른 일회성 평가 손실과 금리 변동성 확대로 4분기 운용 수익은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높아서 나타난 역기저 효과로 인해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68.7%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